2014년 5월 14일 수요일

인슐린 치료


인슐린 치료

인슐린은 혈당을 체내의 세포 속으로 들어가게 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연료로 사용하게 하는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인슐린을 스스로 만들어 공급할 수 없는 당뇨병환자는 인위적으로 체외에서 인슐린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인슐린 주사가 필요합니다.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환자
  
 
① 제1형 당뇨병환자
② 제2형 당뇨병환자
㉮ 경구용 혈당 강하제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환자
㉯ 경구용 혈당 강하제에 대한 심한 부작용이 있는 환자
㉰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환자
㉱ 당뇨병의 진행된 만성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환자
㉲ 심한 감염증, 외상, 큰 수술, 동반된 다른 질환 등에 의하여 육체적 스트레스가 증가되 어 있는 상태
㉳ 간장 및 신장 기능 이상으로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
㉴ 임신 또는 수유중인 환자
③ 영양실조성 당뇨병환자
④ 임신성 당뇨병환자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환자는 혈당 조절 정도에 의해 인슐린의 종류와 용량을 수시로 조정하여야 합니다. 또한 특별한 경우(과도한 운동, 잔치집에서의 과식 등)에는 인슐린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여야 합니다.
 
1) 인슐린의 종류
인슐린은 작용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인슐린, 속효성 인슐린, 중간형 인슐린, 지속성 인슐린, 혼합형 인슐린 등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중간형 인슐린 피하주사 후 1~4시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6∼10시간에 최대에 도달하며 10∼16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됩니다.
초속효성 인슐린은 피하주사 후 15분 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30~90분에 최대에 도달하며 3~4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됩니다. 속효성 인슐린은 피하주사 후 30~60분 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2~3시간에 최대에 도달하며 4∼6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됩니다. 속효성 인슐린은 중간형 인슐린과 혼합요법으로 사용하거나,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서 빠른 시간내에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수술 시 혹은 인슐린 펌프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2) 인슐린의 보관
냉장고의 냉장실 또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여야 하며, 사용 중인 인슐린은 실온에서 약 1달 정도 약효가 유효합니다. 인슐린을 얼리거나 뜨겁게 하면 약효가 떨어지며, 너무 세게 흔들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장기간 여행을 할 경우 인슐린 보관에 어려움이 있게 되는데 최근에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한 펜형 인슐린 주사기가 공급되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구분인슐린의 종류보관기간
실온보관
(15-20℃)
인슐린(병)개봉 후 1개월 사용가능
인슐린(펜) : 속효성, 초속효성, 지속형개봉 후 1개월 사용가능
인슐린(펜) : 중간형, 혼합형개봉 후 14일 사용가능
냉장보관
(2-8℃)
인슐린(병)개봉 후 3개월 사용가능
인슐린(펜)개봉 후 1개월 사용가능


3) 인슐린 치료의 부작용
▶저혈당
인슐린의 과량 투여, 지연 또는 식사량의 부족 또는 식사시간의 지연, 운동량이나 육체적 활동량의 증가, 술을 마셨을 때, 기타 여러 요인에 의하여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공복 시나 인슐린 효과가 최대로 나타날 때에 실시하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이 빈번하게 발생할 때는 저혈당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서 이를 제거하거나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악몽을 꾸거나 밤새 심한 땀을 흘릴 때 새벽의 저혈당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새벽 1∼3시 사이에 혈당을 검사하여 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저혈당이외의 부작용은 극히 드물며 대개의 환자들은 저혈당의 위험성만을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 인슐린 알레르기 반응
대개 국소적이며 인슐린 투여 후 2주내에 발생하며 2개월 내에 자연 소실됩니다.
그러나 아토피의 병력이 있거나 간헐적으로 인슐린을 투여하였던 환자의 극소수에서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인슐린 항체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
아토피의 병력이 있거나 간헐적으로 인슐린(주로 소 인슐린제재)을 투여하였던 환자에서 발생하는데, 예상외로 인슐린 요구량이 많을 때 (성인의 경우 1일 1.5 단위/kg 이상) 의심하게 됩니다.
4) 인슐린 주사법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당뇨병환자일 경우 의사는 환자에게 가장 알맞는 인슐린의 주사량을 결정하게 되나 수시로 그 용량은 조절되어야 합니다. 즉 저혈당이 자주 나타나거나 혹은 혈당이 계속 높을 때에는 인슐린의 주사량을 재조정하거나 운동과 식사습관을 검토하여 혈당을 정상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해야합니다.
☞ 준비물
① 처방받은 인슐린과 인슐린 주사기
② 소독용 알콜솜
③ 인슐린 주사부위표(같은 자리에 반복해서 맞지 않도록 표를 보고 돌려가며 맞는다.)
④ 당뇨수첩(주사 후 수첩에 기록한다.)
☞ 인슐린 주사 부위
 
인슐린 주사는 혈관과 신경의 분포가 적은 피하조직층에 투여해야 합니다. 피하조직은 피부아래의 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에 있으며 피하조직이 많은 부위는 팔의 상부외측, 대퇴부 바깥부위, 복부, 둔부입니다.
인슐린 흡수율은 복부> 상완부(팔)> 대퇴부(허벅지)> 엉덩이 순입니다.
인슐린을 주사하는 장소를 바꾸면 지방위축, 반흔, 지방비대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어 가능한 한 장소를 돌려가면서 주사하는 것이 중요하며, 흡수율이 같은 부위를 다 주사한 후에 다른 부위로 이동해 갑니다. 인슐린을 주사 맞은 장소가 한 달 이상 지나서 다시 주사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펜형 인슐린 주사법
① 주사용기 고무 부분 소독하기
알코올 솜으로 인슐린 용기 고무 부분을 닦아준다.
 
② 주사 바늘 끼우기
주사침의 종이 덮개를 뗀 후 주사바늘을 나사 돌리 듯 펜에 끼워 돌리고 주사바늘의
겉뚜껑과 속뚜껑을 뺀다.
  
③ 공기 제거하기
2단위로 돌린 뒤 주사바늘이 위로 향하도록 한 후 3~4번 톡톡 쳐준다.
주입 버튼을 눌러 주사침 끝에 인슐린이 한방울 보이는지 확인한다.
  
④ 주사용량 설정하기
주사할 인슐린 용량만큼 용량 설절 다이얼을 돌려둔다.
 
⑤ 인슐린 주사하기
주사 부위를 소독한 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주사 부위를 집어 올린 상태에서 주사한 다.
주입 버튼을 끝까지 누른 뒤 10초 이상을 기다려 준 후 바늘을 뺀다. 만일 용량이 많거 나 바늘이 가는 경우에는 15초 이상 눌러준다.
주사 후에는 반드시 주사침 겉뚜껑을 끼운 후 돌려서 주사바늘을 분리한다.
 



 
(자료출처: Korean Diabete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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